후쿠시마원전 오염수 어쩌다 발생한 것일까? 오염수가 발생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2011년 3월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(지진해일)입니다. 이 재앙으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이 크게 피해를 입었습니다. 원전의 냉각 장치가 마비되면서 1~3호 원자로의 핵연료봉이 녹아내려 노심용융(멜트다운)이 발생했습니다. 녹아내린 핵연료는 주변 구조물을 녹여 덩어리(데브리 또는 잔해)가 되어 원자로 바닥에 남아있습니다. 이 데브리는 매우 높은 방사선을 방출하며, 가까이 접근하면 1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는 치명적인 수준의 고선량 방사선을 발산합니다. 데브리는 총 880톤에 이르며, 지속적으로 냉각이 필요합니다. 그렇지 않으면 물에 닿아 각종 방사성 물질을 머금은 오염수가 생성됩니다. 문제는 근처 지하수와 빗물도 원..